눈 내린 주말, 車사고 81% 증가
눈 내린 주말, 車사고 8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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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임애신 기자] 최근 내린 눈으로 자동차사고가 평소보다 8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협회는 강설기간 중 손해보험회사에 접수된 자동차보험 사고현황을 분석한 결과, 12월 두 차례(16~21일, 26~28일)에 걸쳐 눈이 내렸던 9일 동안 사상자는 5만8837명, 물적 사고는 18만9387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1일 평균 사상자는 6537명, 물적 사고는 2만1043건 발생한 꼴로, 평소 발생하는 사고현황과 비교했을 때 눈이 내리는 경우·물적사고 사상자가 각각 60.8%·71.8% 증가한 셈이다. 이에 대해 손보협회는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해 크고 작은 접촉사고 및 눈길에서 차량이 미끄러져 발생한 사고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주말(12월 26일~28일)에 눈이 집중된 기간에는 평소보다 사상자는 72%, 대물사고는 81.6%로 크게 늘어, 주말에 자동차를 운전하는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손보협회는 폭설 및 대설 상황시 대처 방법으로 ▲체인·모래주머니· 비상용 삽·전등 등 안전장구를 휴대 ▲미끄러지기 쉬운 커브길·고가도로·공사구간 통행시 서행운전 ▲타이어 점검 ▲앞차와 안전거리 확보 ▲정차시에는 여러차례 나눠 브레이크 페달 밟기를 제시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사고발생율이 높은 강설기간에 운전자는 가능하면 자가용 차량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 자동차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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