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그리스 우려 완화…6원 내린 1145.5원
환율, 그리스 우려 완화…6원 내린 1145.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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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그리스 재정 위기 우려 완화를 반영하며 하락 출발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6원 급락한 1145.5원으로 출발해 9시 4분 현재 1144.6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리스 사태에 대한 EU의 지원의사로 인한 시장의 투자심리 개선이 원달러 환율 약세를 이끌었다.

EU 재무장관들은 16일(현지시간) 그리스의 재정위기에 대해 방관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전에 열렸던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때 처럼 구체적인 지원방안은 언급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투자심리 개선과 시장의 우려 심리 완화가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이끌었다. 전일 1.3598달러로 9개월 이래 최저치 를 나타냈던 유로달러도 1.376달러까지 급등했다.

여기에 미 제조업 지수와 주요 기업의 실적 호조로 미 증시가 상승한 점도 환율 내림세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16일(현지 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서울외환시장의 현물환율 종가보다 5.4원 하락 한 1146.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그리스 재정문제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회복된 점을 반영하며 하락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중국 장 휴장으로 중국 지준율 인상에 대한 시장의 파장이 크지 않은 점, EU의 그리스 지원 재확인을 반영하며 유로달러의  반등이 환율 하락에 우호적이란 지적이다.

외환시장 전문가는 "전일 종가 기준으로 20일 선인 1155원을 하회한 상황에서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고 유로화 반등세가 지속 될 경우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여전히 대외 불확실성이 상종하고, 당국의 하락속도 조절 가능성이 있어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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