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오라클, 국내 클라우드 시장서 '전면전'
MS-오라클, 국내 클라우드 시장서 '전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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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종용 기자]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소프트웨어(SW)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라클이 국내 시장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전면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MS와 한국오라클은 공교롭게 하루 차이로 같은 장소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의 성공 사례와 전략 등을 소개하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먼저 한국오라클은 오는 23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기자간담회를 연다.

이 행사에서는 조지 데마레스트(George Demarest) 오라클 제품마케팅 담당 전무가 '기존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EA)'에서 클라우드 모델로 진화하는 방안'을 설명한다. 이날 한국오라클 김상현 상무도 클라우드 컴퓨팅과 EA의 상관관계를 설명할 예정이다.

한국오라클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가 비즈니스 민첩성 제고, 서비스 품질 개선, 효율성 증대를 가져오는 최적의 대안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4일에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잠실 롯데호텔에서 '마이크로@클라우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날 MS는 데이터 센터 가상화 제품, 클라우드 플랫폼인 윈도 애저(Windows Azure),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데이터베이스관리솔루션(DBMS) 'SQL 서버 2008 R2' 등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완성하는 제품들과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은 한국MS가 선정한 올해 10대 IT트렌드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관심사여서 이날 선보이는 MS의 제품과 전략에 대해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MS 비즈니스 마케팅 본부 송규철 상무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MS의 제품이 구현하는 다양한 영역의 클라우드 기술 및 서비스, 데이터 관리 방안을 실제 사례와 함께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인터넷으로 연결된 수많은 PC를 지칭하는 클라우드(인터넷구름)를 인프라 자원으로 활용하는 기술을 말한다. 데이터 저장이나 서비스를 위해 특정 서버를 확보하지 않아도 네트워크에 연결된 자원에 가상 서버를 만들어 활용할 수 있어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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