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핸들'"…'도요타 사태' 그 끝은?
"이번엔 '핸들'"…'도요타 사태' 그 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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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선영 기자] 도요타 자동차가 총체적 난국에 직면했다. 가속페달과 브레이크 결함에 이어 이번에는 운전대가 또 말썽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출석을 안하겠다는 도요타 사장의 의회 청문회 출석을 재차 압박하고 나섰다.

19일 미국 현지 언론들은 미국 교통부가 도요타 코롤라의 핸들 결함 가능성이 제기돼 이날부터 예비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조사 대상은 코롤라 2009년형과 2010년형 약 50만 대다. 고속주행을 할 때 핸들 이상으로 쏠림 현상이 발생한다는 미국 소비자 민원이 150건이나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도요타는 리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에서 도요타에 대한 불만과 비판은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아키오 사장의 미 상·하원 청문회 출석 거부는 문제 해결을 회피하는 태도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클레이브룩 전 미 교통안전국장은 "미국이 도요타의 가장 큰 시장인 만큼 도요타 사장은 반드시 미 의회에 와서 증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 공화당 아이사 의원도 아키오 사장에게 직접 편지를 보내 도요타의 최고 경영자는 미국 국민의 의문에 답해야 한다며 출석을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창업 이래 최대 위기에 처한 도요타. 최고 경영자의 위기관리 능력은 여전히 미온적이란 비판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고, 이는, '도요타 사태'의 앞날을 예측하기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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