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94% "기준금리 동결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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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월 연속 동결 전망

[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 채권 전문가 대부분이 오는 11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8일 최근 채권을 갖고 있거나 채권을 운용하는 124개 기관 채권시장 전문가 179명을 상대로 '3월 채권시장 지표'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3.9%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이는 14개월 연속 동결 전망으로 작년 6∼9월에는 응답자의 100%가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국고채 3년 물 금리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3.7%가 보합을 전망했다.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은 전월 대비 6.3%포인트 늘어난 16.8%를 기록했다.

통화정책 리스크의 제거로 금리인상 기대 심리가 약화된 가운데 각종 지표의 안정세,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 3월 국채 순발행 규모 축소로 우호적인 수급여건이 조성된 점이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달러 환율에 대해서는 86.6%가 보합을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위안화 절상 기대는 환율에 긍정적 요소지만, 유로존 신용문제, 미국 유동성 흡수조치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며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환율이 제한적 상승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물가에 대해서도 84.9%가 보합을 전망했다.

한편, 채권시장의 전반적 심리를 나타내는 3월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108.3으로 지난달 보다 8.7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3월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대비 호전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BMSI는 0~200으로 표시되며 100이상이면 향후 채권시장이 전달에 비해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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