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 휘발유 값 ℓ당 1,678원 '연중 최고'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값 ℓ당 1,678원 '연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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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보규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값이 17일째 상승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8일 한국석유공사의 주유소 가격 정보시스템인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7일 마감기준으로 전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678.23원으로 나타났다. 전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이 ℓ당 1,700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이다. ℓ당 1,300~1,500원대였던 작년 1~3월과 비교하면 ℓ당 200~400원 비싼 가격이다.

휘발유 값은 1월3일 ℓ당 1,641.03원으로 단기 저점을 찍은 이후 소폭으로 등락을 거듭하다가 지난달 18일 ℓ당 1,661.81원을 기록한 뒤 계속 상승해 이달 3일부터 ℓ당 1,700원대로 올라섰다.

7일 현재 기준 서울 지역 보통휘발유 평균가격도 올 들어 가장 높은 ℓ당 1,757.06원을 기록했다. 서울에서 휘발유 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중구로 ℓ당 1,847.07원이고, 가장 싼 곳은 강북구로 ℓ당 1,688.90원이다.

이같은 휘발유 값 상승은 3월 첫주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휘발유 평균가격이 배럴당 87.18달러로 2008년 10월 둘째 주 이후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데 따른 것으로, 정유업계는 국내유가 오름세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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