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 가닥, 4~5월쯤 TF안 공개"...6월 지방선거후 '급물살' 전망
[서울파이낸스 전보규 기자] 언론계의 '뜨거운 감자'를 놓고 메이저 신문들의 시선이 방통위원장에게로 집중되기 시작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18일 종합편성채널 및 보도채널 선정과 관련 "개인적으로 올해 안에 결론을 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그동안 방송진출을 위해 물밑작업에 진력해온 메이저 신문들의 보폭이 더욱 빨라지게 생겼다. 사활을 건 '방송대전'이 예고돼 있는 셈이다.
최 위원장은 이날 신문방송편집인협회가 주최해 제주 서귀포KAL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3월말까진 가닥이 잡히고 4-5월쯤이면 출입기자들에게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을 것이라는 보고를 (태스크포스팀으로부터) 받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종편선정 기준 등과 관련, "하나에서 둘, 셋, 넷까지, 또 일정 수준을 정해서 자격요건을 맞추면 허가해주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실무자들이 검토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종편 선정을 늦추는 이유에 정치적 배경과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아무런 정치적 업적 등을 만들려는 근거도, 의도도 없다"고 일축했다.
최 위원장은 그러면서 "각 언론사의 주주총회가 대개 1분기에 이뤄져 재무상황 등 제출을 위해 3월을 넘겨야 하고, 지자체 선거까지 감안하면 저절로 6월 이후가 될 수 밖에 없음을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종편선정 기준과 관련한 발행부수 인증기관 선정문제와 관련, 언론다양성위원회 구성 문제는 결론을 내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