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드림' 해적 “몸값 2백억원, 안주면 폭파”
'삼호드림' 해적 “몸값 2백억원, 안주면 폭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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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삼호드림호를 납치한 소말리아 해적들이 선원들의 몸값을 마침내 제시했다. 해적들은 몸값으로 2백억원이 넘는 돈을 요구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배를 폭파하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선원 5명과 필리핀인 19명이 타고 있고 있는 유조선 삼호드림호가 지난 4일 납치된후 침묵을 지키고 있던 소말리아 해적들이 구체적인 요구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납치 18일째다.

삼호드림호를 납치한 해적들은 배와 선원들을 무사히 풀어주는 대가로 미화 2천만 달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돈으로 무려 220억원에 달한다.

해적들은 또 만약 자신들이 공격을 당한다면 배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삼호드림호 납치 직후 소말리아 해역에서 호위활동을 하던 충무공 이순신함이 자신들을 추적한 것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로 보인다는 지적이다.

한편, 21일에도 인도양에서 필리핀 선원 21명이 타고 있는 파나마 선적 상선 한 척이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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