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여심(女心)'을 잡아라
보험사, '여심(女心)'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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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전용상품은 물론 이벤트도 풍성
사회지원사업에도 적극 나서 '눈길'

[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 보험사들이 '여심(女心)'잡기에 적극 나섰다. 여성 전용 보험상품 개발은 물론 여성들을 주축으로 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에서 벗어나 여성들을 위한 사회지원사업도 펼쳐지는 등 그 내용이 광범위해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보험사들이 여성전용 보험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우선 롯데손해보험는 임신, 출산 관련 담보부터 여성에게 발생 빈도가 높은 질병에 대한 보장을 강화한 여성 전용보험 '롯데 S-레이디 보험'을 출시했다.

이 보험은 유방암, 자궁암, 난소암, 골다공증 등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병을 집중 보장해 준다. 또 미용에 관심이 높은 여성들을 위해 상해흉터복원비 등도 보장해 준다.

이 외에도 운전자 비용손해인 자동차 수리비(성형치료비), 주차사고안심지원금은 물론 배상책임, 골프 등 일상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많은 위험으로부터 100세까지 보장 가능하도록 설계됐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업계 최초로 20~30대 젊은 여성층에게도 발병 비율이 높아진 류마티스관절염을 포함해 중증루프스신염, 임신에 의한 파종성혈관내응고 등 여성 CI(치명적 질병) 담보를 개발했고 28주 이상의 태아가 사망할 시 보험금을 지급해 주는 만기태아 사망 담보도 신설했다.

롯데손보는 "20대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Style 플랜, 예비신부 및 30대 미시 여성을 위한 Smile 플랜, 중년여성을 위한 Special 플랜 등 연령층에 맞게 선택 가능하도록 상품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뉴욕라이프도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여성이 걸리기 쉬운 암과 부인과 질병에 대한 고액의 치료비 및 수술비, 간병비를 보장하는 '러빙유 (Loving You) 여성보장보험'을 선보였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러빙유 여성보장보험은 질병 발생 시 최대 3억 4천만 원까지 치료비 및 간병비를 보장할 뿐만 아니라, 의무부가특약인 여성보장특약을 통해 부인과 질환 및 골다공증의 입원과 수술비용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유방암 수술 후 유방 복원 및 가슴 흉터 수술 비용을 지급하여, 여성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보장을 모두 담았다.

뉴욕라이프는 "많은 가족들이 보험에 가입해있지만, 실제적으로 보장은 늘 가장에게 집중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 상품은 기존의 남녀공용 CI(치명적 질병) 보험 대비 여성만을 위한 보장을 강화, 특화된 확실한 보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여성만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도 실시되고 있다. 대한생명은 문화 체험단 '사랑모아 컬쳐클럽'을 통해 주부들에게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한생명 주부 문화체험클럽의 회원이 되면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대한생명 전문가가 제공하는 재테크강연, DSLR카메라 강습, 11시 콘서트 초대, 자녀와 함께 하는 쿠킹 클래스 등 다양한 문화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문화체험에 열심히 참가하고, 온라인을 통해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전달한 회원들을 선정해 총 200만원 상당의 상품권도 증정할 예정이다.

삼성생명은 여성들을 위한 사회지원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국내 여성 뿐 아니라 이주여성등을 위한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저소득층 여성가장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여성가장 창업지원과, 빈곤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자녀를 가진 엄마가 지원대상인 '엄마의 소망램프',  이주여성 중 친정방문 경험이 없는 극빈층을 대상으로 '이주여성 모국방문' 등이 바록 그것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보험업의 특성이 사회안전망 구축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소외계층과 상대적 약자를 돕는 것이 보험업의 개념에 부합한다는 취지에서 '소외된 여성의 경제력 향상'이라는 철학하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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