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고령화·고인플레이션 대비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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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제5회 퇴직연금 국제세미나' 개최

[서울파이낸스 전보규 기자] 기업과 근로자의 체질에 맞는 퇴직연금 선택으로 고령화, 고인플레이션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

▲ 강창희 미래에셋퇴직연금연구소장은 "고령화·고인플레이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선 기업과 근로자의 체질에 맞는 퇴직연금을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창희 미래에셋퇴직연금연구소장은 26일 소공동 위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제5회 미래에셋 국제세미나에서 이 같이 밝혔다.

'퇴직연금 도입과 활용,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국내외 유수 기업들의 퇴직연금제도 도입 및 활용안에 대해 살펴보고 베이비붐세대의 본격적인 은퇴를 맞아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규용 서남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국내 기업의 퇴직연금 도입과 활용 우수 사례 발표를 통해 "퇴직연금을 도입한 기업들의 근로자들을 인터뷰한 결과 노사안정, 노사관계 개선, 운용수익 증대, 법인세 절감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 썬마이크로시스템즈(Sun Microsystems,Inc.)와 일본 히타치그룹(Hitachi Group)은 성공적인 해외 퇴직연금 도입 사례로 소개됐다.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퇴직연금을 총괄했던 징메이 리 매니저는 "썬마이크로스시템즈는 퇴직연금을 통해 양질의 인재를 채용하고 유지할 수 있었다"며 "퇴직연금은 근로자에게 포괄적인 복지혜택을 제공하고 기업의 입장에서는 사회적 책임 실천, 재무 개선 효과 등 여러 측면에서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1998년 미국본사에서 DC형 퇴직연금을 도입한 이후 전세계 40개국 지사에서 퇴직연금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DC형 퇴직연금인 썬마이크로사의 401(K) 자산규모는 올해 초 현재 약 39억달러 규모다.

조혜진 미래에셋퇴직연금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베이비붐세대의 은퇴준비 현황 및 시사점' 발표를 통해 "실제 은퇴자들이 은퇴준비를 하지 못한 상태에서 명예퇴직이나 구조조정으로 비자발적 은퇴를 겪고 있다"며 "베이비붐세대의 은퇴에 대한 인식, 구체적인 실천능력, 희망하는 은퇴생활과 현실간의 괴리가 큰 만큼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문제로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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