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다시 상승세로…7.6원 오른 1202.5원
환율, 다시 상승세로…7.6원 오른 1202.5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외환시장에서 남부유럽금융위기의 '여진'이 아직 가시지  않은 모양이다. 한동안 약세를 보여온 원달러 환율이 다시 달러당 1200원대로 올라서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7.6원 오른 1202.5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 하향 소식에 전거래일보다 29.1원 급등한 1224원으로 출발해, 상승폭은 점차 줄어들었다. 역외에서 일부 달러 매수세가 나타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네고물량이 출회된 것이 상승폭 확대를 억제하는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1199~1200원 선에서 제한된 등락을 반복하던 원달러 환율은 국내 증시의 상승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반등한 유로화의 영향으로 1195원 선까지 저점을 낮추어갔다.그러나 원달러환율은 1195원 부근에서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하락으로까지  진행되지는 않았다.  이날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는 1900억원 규모로 확인됐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스페인 재료가 점차 약화되면서 국내 증시 상승과 네고물량이 나왔다"며 "아직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는 의미있는 수준은 아니며, 외국인의 관망기조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해석된다"며 환율강세가 단기간내에 가라앉지는 않을 것 같다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