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장기렌터카’ 등 구입방법 다양
[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신형 아반떼를 가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기존 캐피탈사의 시장이었던 자동차할부금융 시장에 카드사를 비롯해 은행까지 가세하면서 다양한 상품이 시장에서 소개되고 있다. 그러나 다양한 방법으로 차량을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는 곳은 드물다. 이에 소비자들은 천편일률적인 방법으로 차량을 구매하게 되는데 최근에 다양한 차량 구매방법을 선보이는 캐피탈사가 있어 주목해 볼 만하다. 바로 현대캐피탈. 이 회사의 자동차 할부금융 상품을 소개해본다.
먼저 자동차를 구입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로 선택할 수 있다. 가장 보편적인 구매방식인 일정기간 오토할부, 차량의 중고차 가치를 보장받고 보장가치의 나머지를 할부로 구입하는 방법 그리고 렌터카를 자차처럼 장기간 이용하는 방식 등이다.
특히, 3가지 방법 중 하나인 렌터카를 자차처럼 장기간 이용하는 상품인 ‘직장인 장기렌터카’는 기존 렌터카 상품 대비 저렴한 렌트료와 최대 54개월까지 늘어난 넉넉한 이용기간이 장점이다. 단, 연간 운행거리는 3만Km로 제한되고 초과지 Km당 추가 렌트료가 발생한다.
또 다른 특징은 차량 렌트료에 보험료가 포함돼 있어 보험 가입을 따로 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현대해상 다이렉트 보험과 동부화재 보험 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이외에 특징은 렌트료에 정기검사료, 소모품 교환 등이 포함돼 있어 차량 유지비를 절감할 수 있다. 엔진오일(교환 쿠폰 7매), 타이어(1회, 4개), 와이퍼(연 1회) 등의 소모품을 무상 으로 교환해 준다. 이와 함께 일반인들이 평소에 이용할 수 없는 LPG 차량 운행이 가능해 연료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단, LPG 차량의 경우 렌트 기간이 지나면 반납해야만 한다.
직장인 장기렌터카 상품으로 신형 아반떼(모델군: 럭셔리-1670만원, 자동변속기 포함)를 구입하면 54개월 렌트 기준 렌트료는 보험료(만 26세 이상) 포함 45만5730원(보증금 차량 가격의 10% 선납 시)으로 54개월 동안 총 납부하는 렌트료는 2460만9420원이다. 차량가격의 20%를 보증금으로 납부하면 월 렌트료는 44만7150원으로 줄어든다. 보증금을 많이 낼수록 월 렌트료 부담이 줄어드는 셈이다. 보증금은 렌트 계약 기간 종료 시 환급된다.
또 다른 차량 구입 방법은 월 할부금 부담을 40% 덜어낸 ‘차량가치보장 할부’ 상품을 이용해 보는 것이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차량의 3년 후 잔존가치를 최고 53%까지 인정해 주기 때문에 잔존가치를 제외한 나머지 차량 가격에 대해서만 할부금을 내면 된다. 즉, 차량의 월 할부금이 부담될 경우 이 상품을 이용하면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단, 할부기간이 끝나면 차량을 반납하거나 다시 재 할부를 통해 구매해야 하는데 차량을 구입할 경우 할부 개월 수가 길어짐에 따라 이자납입금 증가로 총 납부금액은 상당히 많아진다는 단점이 있다.
신형 아반떼(럭셔리, 자동변속기 포함, 선수율 10% 수준)를 이 상품으로 구입하면 36개월 할부 기준 연 7.95%의 이자율이 적용돼 월 할부금은 26만1655원이다. 36개월 이후 차량의 잔존가치는 856만1655원으로 차량을 반납보다 소유하기를 원하면 이를 36개월 재 할부해 구입할 수 있다. 재 할부 이자율은 할부 시점의 금리에 따라 달라진다.
가장 보편적인 차량 구매 방식인 일반 할부로 신형 아반떼(럭셔리, 자동변속기 포함, 선수율 10% 수준)를 구입하면 36개월 기준 연 7.95%의 이자율이 적용돼 월 할부금은 46만9699원이다.
특히, 차량가치보장 할부와 일반 오토할부 이용 시 금융수수료 명목으로 취급 수수료가 각각 74만5000원, 60만원 가량 발생한다. 오토할부의 경우 카드사나 은행의 자동차할부금융 상품과 비교해 취급수수가 없는 것에서 할부 이용 시 구입비용을 다소 절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