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지은 기자] 대신증권은 8일 SK에너지에 대해 유가 상승과 환율 하락 등이 영업환경에 가장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WTI)가 배럴당 86.8달러(5일 기준)로 지난 2년여만에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며 "최근 유가 상승 배경에는 달러화 약세 등 일부 금융환경 요인이 작용하고 있지만 최근 동절기 진입으로 회복추세를 보이고 있는 석유류 제품의 정제마진 개선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국내 정유사 실적을 좌우하는 경유 및 등유의 지난주 정제 마진은 각각 배럴당 20.3달러, 18.1달러로 10월초 대비 각각 10.7%와 15% 상승하며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정유사의 영업환경에 가장 긍정적인 매크로 상황은 제품가격이 인상될 수 있는 국제유가 상승과 구매력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원·달러 환율 하락 국면"이라며 "유가상승과 함께 환율 하락이 겹쳐 있는 현 상황은 긍정적인 모멘텀"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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