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조선소 불…3명 사망 1명 부상
통영 조선소 불…3명 사망 1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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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19일 오후 6시45분쯤 경남 통영시 봉평동 삼호조선 내 지하 배관선로에서 불이 나 외주업체 직원 이모(42)씨와 허모(42)·최모(47)씨 등 3명이 숨지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창원의 전선 관련 업체 직원 5명이 폭 1m, 길이 20m의 전력 배관선로에서 끊어진 전기선로를 연결하는 작업을 하던 중 구리선 위에 전선을 입혀 압축하고 가스히터로 가열하다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희생자들은 사고가 난 장소에서 전날 전기화재가 발생해 전선에 문제가 생겨 복구 작업에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5명이 작업을 하다가 불이 나자 하씨 등 2명만 빠져 나왔고 나머지 3명은 유독가스에 질식해 숨졌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장에 있던 하모(45)씨는 다리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6분 만에 꺼졌으며, 화재원인은 일단 '부주의'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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