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前행장들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 반대"
외환銀 前행장들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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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미희 기자] 외환은행 전직 은행장들이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허준, 장명선, 홍세표, 이갑현 등 前 외환은행장들은 26일 성명서를 통해 "자금도 부족한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을 인수하겠다고 나선 것은 특혜의혹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며 인수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5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 중 하나금융이 보유한 자금은 2조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며 "나머지 3조를 외부에서 조달하면 과도한 차입 부담으로 하나금융과 외환은행 모두 공멸로 이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위기 속에 정부의 지급보증까지 받은 하나금융이 과도한 차입을 이용해 이익규모가 훨씬 큰 외환은행을 사겠다는 것이 가능한 일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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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xkrdkfotlxkr 2010-12-30 00:56:04
론스타 시절에 좀더 적극적인 의사를 나타냈더라면 론스타는 외환을 호주의 ANZ에게 다시 팔려는 시도등은 하지 않았를 것입니다. 언제까지 외국계 회사에게 외환이 농락 당해야 되는 건가요? 하나금융의 외환 인수를 지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