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다이빙궈 접견…"中 건설절 역할 당부"
李 대통령, 다이빙궈 접견…"中 건설절 역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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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북한의 연평도 도발과 관련해 다이빙궈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을 접견하고 북한의 연평도 도발 이후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28일 오전 10시부터 청와대에서 다이빙궈 일행을 접견했다. 이날 접견은 당초 30분 정도로 예정돼 있었지만, 예정시간을 한 시간 반이나 넘겨 가며 심도 있는 대화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연평도 포격은 대한민국에 대한 명백한 무력도발이라는 점을 거듭 분명히 하고, 잘잘못을 가리는 데 중국이 객관적인 입장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이빙궈 국무위원은 양제츠 외교부장보다 높은 부총리급으로, 제 2차 북핵 위기로 한반도에 긴장이 높던 지난 2003년 4월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을 면담하고 6자회담을 성사시키는 등 한반도 문제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해온 한반도통.

청와대 접견에는 중국측에서 치우위안핑 중앙외판 부주임과 우다웨이 6자회담 수석 대표, 장신썬 주한 대사 등이 배석했고, 우리측에서는 김성환 외교통상부장관과 류우익 주중대사, 천영우 외교안보수석,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이 배석했다.

이에 앞서, 다이빙궈 국무위원은 27일 오후 방한해 김성환 외교부 장관과 만찬을 함께하며 연평도 도발과 관련한 대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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