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전보규 기자] 코스피지수가 2007년 11월 이후 37개월만에 다시 2000 고지에 올라섰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01포인트(0.20%) 오른 2000.60으로 개장한 뒤 9시12분 현재 3.30포인트(0.17%) 오른 1999.89포인트로 2000포인트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하긴 했지만 중국 긴축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고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이었다.
외국인은 43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이틀연속 매수에 나서고 있고 기관과 개인도 각각 324억원, 85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전기가스업(1.94%), 운송장비(1.55%)가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음식료품과 금융업은 약세다.
시가총액상위주들도 일제히 상승세다. 전날 93만원대로 올라서며 신고가를 경신했던 삼성전자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고가를 또 다시 경신했다. 현대차와 현대중공업이 각각 2.23%, 2.61%로 강세고 신한지주(1.43%), 기아차(1.19%)도 1% 이상 오름세다.
코스닥도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은 2.14포인트(0.42%) 오른 515.55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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