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상생(相生)경영 글로벌 리더로 '도약'
GS건설, 상생(相生)경영 글로벌 리더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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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건설부동산팀] GS건설이 상생경영을 새로운 핵심 경영가치로 삼고 글로벌 리더기업으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GS건설은 올 초 '지속가능경영 태스크포스(TF)팀'을 발족,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전사적 차원에서 체계화하기 위해 ▲사회공헌 ▲상생경영 ▲윤리경영 ▲환경품질경영 등 4대 경영활동을 목표로 정했다.

이 중 상생경영과 사회공헌을 핵심경영가치의 전면에 내세운 GS건설은 나눔과 동반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활동에 돌입하며 리더 건설사로 약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건설사가 협력사와의 의존도가 매우 높다는 점을 감안, 협력사와의 전략적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상생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게 GS건설 측의 설명이다.

가장 대표적인 상생경영 전략은 연 2회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자이(Xi) CEO포럼'이다.

협력사와 상호 동반자관계 구축을 목적으로 개최되는 '자이(Xi) CEO포럼'은 협력사의 경영혁신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해 '강소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GS건설은 '자이(Xi) CEO포럼' 외에도 'SUBCON BOARD 제도'를 시행, 협력사와의 대화 창구를 마련하는 한편 교육, 재정, 기술지원 등과 같은 각종 지원책을 병행하며 궁극적으로 최고의 협력사(Best Partner) 관계망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GS건설이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으로 '상생과 나눔'을 핵심 경영가치로 선택한 데는 건설업 특성상 협력사와 동반성장하는 것만이 미래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경영지침이 반영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GS건설은 건설경기 침체로 불투명한 경영환경에서도 지난 3월 금융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협력회사 금융지원을 실시해 협력업체의 이자부담을 줄이는 한편 신기술 공동개발, 정기교육 실시, 시스템 지원 등 협력업체의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아울러 GS건설은 지난해 사단법인 한국경영인협회가 주최한 '가장 신뢰받는 기업상'을 업계 최초로 수상한 데 이어 지난 9월 같은 상을 2년 연속 수상하며 상생경영의 핵심주자로 자리매김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GS건설은 상생경영을 위한 운영방안으로 통합공사관리시스템(TPMSㆍTotal Project Management System)을 전 협력업체로 확대 시행, 일일작업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한편 획기적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국내 건설시장의 대들보로서 'Best Partner' 관계 정립을 통해 협력사와 동반성장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고 평가했다.

GS건설 장기주 전무도 "상생경영을 위한 투자비용이 적지 않게 들지만, 건설사와 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이야말로 침체된 건설 경기를 극복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런 노력으로 많은 협력사들과 상생의 관계를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대단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 허명수 사장 "윤리적인 기업만이 사랑받는다"

GS건설이 이처럼 상생과 사회공헌을 화두로 윤리적인 기업을 강조하고 있는 것은 허명수 사장이 지속가능경영 체제를 갖추기 위해 가치경영 및 조직문화 혁신에 잰걸음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계자들은 윤리적인 기업만이 사랑받을 수 있다는 허 사장의 경영철학이 현장 곳곳에 고스란히 반영되며 조직, 시스템, 제도, 교육 등 여러 방면에서 윤리경영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실제로 GS건설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강조하는 한편 본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윤리적 행위를 원천적으로 근절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기업지배구조 헌장'을 마련해 경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꾀해 지속가능한 경영의 근간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GS건설은 지난 8월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이 인권, 노동규칙, 환경, 반부패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지지와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 만든 국제협약인 '유엔 글로벌 콤팩트'에 가입,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제반사안 마련에 역점을 두며 상생과 윤리의 기운을 경영 전반에 반영하고 있다.

GS건설 김시민 경영지원총괄담당(CFO) 부사장은 "지속가능경영은 주주, 고객, 내부 임직원, 지역사회, 비정부기구(NGO) 등 각계 이해관계자와 투명한 소통을 가능케 하고 기업의 생존과도 직결되는 것"이라며 "향후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지속 추진해 2015년까지는 글로벌 톱티어(선도) 건설사의 위상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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