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일가 335억 골프회원권 매물로 나왔다
전두환 일가 335억 골프회원권 매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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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전두환 前 대통령 일가가 소유하고 있던 시가 355억원 상당의 골프장 회원권이 매물로 나왔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들과 처남이 소유하고 있던 회사 에스더블유디시가 보유하고 있던 시가 355억원 상당의 골프장 회원권 142개가 한꺼번에 매물로 나왔다고 동아일보가 24일 보도했다.

이 골프장 회원권 142개는 당초 골프장 건설공사를 맡은 동아건설이 조세피난처인 말레이시아 라부안에 세운 특수목적법인(SPC) 미셸리미티드의 소유였다가 2004년 1월 에스더블유디씨가 총 119억원에 매입했으며 시가 차익은 213억원에 달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에스더블유디씨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처남인 이창석씨가 맡고 있으며 감사는 이 씨의 부인 홍정녀 씨, 이사는 전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 씨와 재용 씨의 부인 탤런트 박상아 씨다.

전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는 "(골프장을 건설했던) 동아건설의 부실자산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외삼촌(이창석 씨)이 인수했던 것"이라며 "중간에 저축은행에서 인수했고, 지금은 회사에서 열 몇 개를 빼곤 모두 처분했다"고 말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재용 씨 등이 골프장 회원권을 담보로 저축은행에서 자금을 끌어 썼으며, 지난해 저축은행 부실사태가 터지면서 채권 회수에 나서자 한꺼번에 매각에 나섰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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