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토허제 재지정 후 상승폭 둔화···관망세 짙어져

[서울파이낸스 김예온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재지정 직후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의 상승 폭 감소가 두드러졌다. 매수·매도자 모두 관망세로 돌아서며 거래도 위축되는 모습이다.28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 KB아파트시장동향'(24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22% 상승했다.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이후 상승세를 이어오던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 19일 서울시의 재지정 발표 이후 0.29%에서 0.22%로 둔화한 것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3월 3일 이후 3

토허제 확대 재지정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해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절반 이하로 꺾였다. 상승세를 이끌던 강남3구 및 용산구를 대상으로 토허제가 지난 24일부터 확대 시행되면서다.2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3월 넷째주(2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11% 상승했다. 상승세는 계속됐으나 전주(0.25%)와 비교하면 상승폭은 절반 이하로 하락했다.강북 14개구에서는 성동구(0.35%)는 행당‧응봉동 역세권 위주로, 마포구(0.

토허제 실책 수습 나선 서울시, 부동산조직 개편 착수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해제와 확대 재지정으로 논란을 빚은 서울시가 부동산 정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조직 개선에 착수했다.서울시는 27일 신선종 대변인 명의로 낸 성명을 통해 "서울시민의 삶과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동산정책 추진 시 사전 검증 체계를 강화하고, 관련 조직의 전문성 보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개선대책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조직 개선 대책은 오세훈 시장의 방침에 따른 것이다. 세부 내용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오 시장은 "앞으로 토허제을 포함한 주요 부동산정책

[르포] "매물 없나요?"···과천으로 번진 강남發 집값 폭등

[서울파이낸스 김예온 기자]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2월 초에서 지금까지 집값이 1억~1억5000만원까지 올랐어요."24일 오전 지하철 4호선 과천역 인근 공인중개업소를 찾았다. 사무실 문을 열자마자 공인중개사 A씨는 손에서 전화기를 놓지 못한 채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곳곳에서 "매물이 있느냐"는 문의가 쏟아졌고, 상담을 받기 위해 대기하는 손님들도 많았다.A씨는 "강남 집값이 오르자 과천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대출 규제 완화와 학군, 주거 환경 등의 이유로 실수요자들도 적극적으로 매입에 나서는 분위기"라고 전했다.강

경기·인천 집값 4개월째 하락세···서울 독주는 계속

[서울파이낸스 김예온 기자] 전국 주택 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서울만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경기와 인천은 4개월 연속 하락을 기록하면서 서울의 독주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24일 KB부동산이 발표한 '3월 전국 주택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10일 기준) 전달보다 0.03% 하락했다. 반면,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0.40% 상승했다.서울 각 구별 매매가격 변동률을 살펴보면 △강남구(1.89%) △송파구(1.81%) △서초구(1.34%) △성동구(0.69%) △용산구(0.61%) △양천구(0.49%)

강남3구·용산 '토허제' 오늘부터 확대 재시행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24일 자정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구로 확대됐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서울 특정 구역이나 동(洞)이 아닌 구(區) 단위로 광범위하게 지정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토지거래계약 때 허가를 받아야 하는 대상은 강남3구와 용산구의 2200개 아파트 단지다. 총 40여만 가구가 영향권 아래 들어온다. 이번에 확대 지정된 대상은 총 110.65㎢다.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 등 기존 토지거래허가구역과 확대 지정된 지역은 서울시 전체 면적(605.24㎢)의 27%(163

서울시, 토허제 재시행 앞두고 집중 점검···이상거래 17건 적발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서울시는 오는 24일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 효력발생을 앞두고 주말 3일 간 대상 지역에 대한 집중 지도·점검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시는 거래 과열 징후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토허구역 확대 지정 효력이 발생하기 전에 단기적 거래 집중 현상이 빚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점검을 추진했다.거래 가격담합, 가격 띄우기 목적의 허위 거래 계약 신고, 허위 매물 표시·광고 등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를 적발하면 금융위원회, 국세청, 경찰청 등 관계기관에 즉시 통보하는 등 강력히 조처한다.그 외 경미한 위반

지역간 아파트 시장 격차 확대···서울은 상승세 지속

[서울파이낸스 김예온 기자] 서울 아파트 시장의 과열로 인해 서울과 지방 간의 격차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울산을 제외한 모든 광역시에서 매매가 변동률이 감소하면서, 서울 외 광역시들의 집값에 적신호가 켜졌다.20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동향' 자료에 따르면,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17일 기준) 변동 폭은 0.01% 상승했지만, 서울의 아파트 매매 변동 폭은 0.28% 상승하며 지난 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서울의 매매 가격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2월 17일(0.08%) △2월 24일(0.14%) △3월 3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새 아파트' 신고가 속속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트렌드에 발맞춰 지방에서도 신축 아파트의 인기가 감지되고 있다. 대출규제와 정치적 불확실성 등이 맞물려 지방 부동산 시장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속속 나오고 있는 것이다. 품격 있는 주거생활을 영위하려는 수요자들 사이에서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춘 단지에 대한 니즈가 커진 데다, 입주절벽까지 더해지자 '새 아파트' 프리미엄이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21일 부동산 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4.42% 하락하며

토허제 재지정 강남3구 집값 또 상승···서울 0.25% 상승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다시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으로 지정된 강남3구 아파트 강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도 전주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새롭게 토허구역으로 지정된 용산을 포함한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도 가격 상승세를 유지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셋째 주(지난 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5% 상승했다.서울 아파트값은 2월 첫째와 둘째주에 0.02% 상승했고, 셋째주 0.06%, 넷째주 0.11%에 이어 3월 첫째주 0.14%

정책 신뢰 무너졌다···'토허제' 재지정, 시장 향방은?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정부가 19일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해제 결정을 번복하고,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의 아파트까지 지정 대상 지역을 전격적으로 확대했다. 이는 토허제 해제 이후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토지거래허가구역은 강남 3구와 용산구 전역의 2200여 개 아파트 단지다.20일 서울파이낸스 취재를 종합해보면 전문가들은 시장 혼선 등 부작용이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불과 한 달 만에 정책이 뒤집힌 것을 두고 강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정책의

전국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서울·아파트만 올랐다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올해 1월 전국 부동산 매매시장은 전월 대비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줄어들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9개의 모든 부동산 유형에서 거래량이 감소했으며 거래금액은 아파트를 제외한 8개 유형에서 하락했다. 18일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5년 1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1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6만3656건, 거래금액은 20조758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거래량(7만9793건)과 거래금액(28조2540억원) 대비

[일문일답] "강남3구·용산구 외 지역, 풍선효과시 토허제 추가 지정"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정부와 서울시가 집값 상승세를 막고자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 아파트 전체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가운데, 그 영향으로 다른 지역의 주택가격이 급등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경우 해당 지역도 토허구역으로 포함한다.오세훈 서울시장은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브리핑에서 "강남3구와 용산구 외 다른 지역들도 (토허제 지정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풍선효과로 그런 지역들에 가격 변동성이 생기면 추가로 지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도 "

집값 꿈틀 '화들짝'···정부, 강남3구+용산까지 토허제 확대 재지정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정부가 연일 치솟고 있는 집값을 잡고자 오는 24일부터 강남·서초·송파·용산구 소재 전체 아파트를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으로 확대 지정하기로 했다. 서울 주요 지역에 대한 가계대출 자율규제를 강화하는 한편, 시장 과열 양상이 지속될 경우 인근 지역도 토허구역에 포함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정부가 토허제를 해제한지 한 달 만에 재지정으로 입장을 바꾼 것은 선제적으로 주택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함이란 설명이지만, 단기간 내 정부 입장을 번복함에 따른 정책 신뢰를 떨어트렸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최상목 "부동산 규제·금융 총동원해 집값 잡는다"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최근 서울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상승세가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부동산 관련 규제, 금융 등 모든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집값 상승 요인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정부는 부동산 시장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주택가격 불안이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공조해 단호히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최 권한대행

[초점] 서울시 현장 점검, 실효성 의문···투기세력 잡을 수 있나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강남권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지역에서)확실히 지난 일주일 동안 거래가 성사된 물량이 많이 늘었습니다. 이거는 이상 조짐이죠. 정부와 긴밀하게 소통을 하면서 과연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지를 지금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렇게까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7일 구로구 오류동 재건축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이는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 해제 이후 서울 아파트값이 급등하는 상황을 서울시도 인정한 것이다.이에 따라 서울시는 강남 3구 및 마포·용산·성동구를 대상으로 주택 투기 차단

최상목 "부동산 시장 우려 커져···적기 대응책 강구"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동산 시장에 대해 관계부처가 상황을 철저히 점검해 국민 우려가 확대되지 않도록 필요시 적기에 대응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강조했다.최 권한대행은 18일 정부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자리에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던 물가와 부동산 시장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물가와 부동산은 국민 삶과 가장 밀접한 분야로서 민생경제의 바로미터(지표)"라며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물가와 부동산 시장 안정에 만전을 기해달라" 국무위

서울 '국평' 평균 14억원···서초구는 31억 넘겼다

[서울파이낸스 김예온 기자] 관망세를 보였던 서울 아파트 수요가 점차 회복되면서 가격도 함께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직방이 분석한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전용면적 84㎡인 이른바 국민평형 아파트의 평균 거래가격은 14억3895만원으로 전월(13억6859만원) 대비 5.14% 올랐다.가장 비싸게 거래된 구는 서초구로 31억4043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강남구 27억634만원, 송파구 20억2813만원 순이다.서초구는 △래미안 원베이일리 △아크로 리버파크 △래미안 퍼스티지 △

"토지거래허가 풀린 강남3구 '갭투자' 의심거래 2배↑"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서울시가 지난달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지역 등을 중심으로 토지거래허가 구역을 해제한 뒤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 의심 거래가 두 배 넘게 증가했다는 지적이 나왔다.17일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이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2월 '주택취득자금 조달 및 입주계획서'(자금조달계획서)에 임대보증금을 승계받고 금융기관 대출을 끼고 있으며 입주계획을 '임대'라고 써낸 강남 3구 주택구매 사례는 총 134건으로 조사됐다.이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토

'e편한세상 송도' 불법광고에 서구청 행정지도··· 시공사-조합 불법행위 묵인 '논란'

[서울파이낸스 (부산) 조하연 기자] DL이앤씨가 시공하고 부산송도지역주택조합이 시행하고 있는 ‘e편한세상 송도 더퍼스트비치’ 아파트의 불법광고가 언론에 보도된 가운데 관할 관청인 부산 서구청이 행정지도에 나섰다.16일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2일 e편한세상 송도 더퍼스트비치의 랩핑버스를 활용한 불법분양광고를 지적하는 보도가 나간 뒤 부산 서구청은 시행사인 부산송도지역주택조합에 행정지도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불법이 확인되면 계고장을 발부해 약 일주일 간 시정을 할 시간을 주고, 그 뒤에도 불법이 계속되면 과태료 처분이 나간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