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서 '사람에 전염' 광견병 의심 증상 개 발생
화성서 '사람에 전염' 광견병 의심 증상 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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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개를 통해서 사람에게도 전염되는 공수병, 이른바 광견병이 의심되는 개가 경기도 화성시에서 발생했다. 방역당국이 긴급 예방조치에 나섰다.

14일 농림수산식품부는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하저리에서 개 한 마리가 침을 흘리는 등 공수병 의심 증상을 보여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야생너구리에게 물려 공수병에 걸린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

공수병은 동물에게서 사람으로 전염되는 대표적인 인수공통전염병으로, 감염 초기에는 열이 나고 구토, 경련 등의 증상이 보이다 심한 경우 뇌척수염 같은 신경계 증상을 보인다.

방역 당국은 발생지 주변 주민들과 관계기관에 주의보를 내리는 한편 주변 개와 소를 대상으로 긴급 예방접종도 실시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또 공수병이 의심되는 동물을 발견하면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수병은 그동안 휴전선 비무장지대에 서식하는 야생동물을 중심으로 매년 10건 안팎이 발생해 왔지만, 만약 사실로 확인될 경우 한강 이남 지역에서 발생한 건 30여 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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