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결함민원 2년만에 2배↑…기아차 '최다'
자동차 결함민원 2년만에 2배↑…기아차 '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제조사별, 결함별 민원 접수현황(결함신고센터).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자동차 결함신고센터의 안전결함 민원접수가 2년 만에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김관영 민주통합당 의원에 따르면, 국토해양부가 제출한 최근 5년간 자동차 결함 민원접수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년 734건이었던 민원이 2011년 3804건으로 5.2배 늘었고, 2010년보다는 2배 늘었다.

이와 관련 김관영 의원은 "이는 자동차 구매자들의 신뢰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제조사별 판매량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작년 자동차 결함신고센터에 접수된 결함민원을 보면 총 1만1318건 중 기아 25.4%, 현대 24.6%, GM대우 24.6%, 르노삼성 12.8% 순"이라고 분석했다.

결함내용을 세부적으로 보면 엔진부위 결함이 30%(3376건)로 가장 많았으며, 동력부위가 20%, 차대 10%, 실내 9% 순이었다.

또한 각 제조사별 전체결함 대비 엔진결함 민원 접수율은 르노삼성이 54% 비율로 가장 많았으며, 기아가 39%, 수입차가 38%, 현대차가 26%로 뒤를 이었다.

엔진결함 민원이 가장 많았던 차종은 기아차 카렌스가 466건, K5가 203건, 현대차 쏘나타가 223건, 그랜저가 79건이었다. 그 외 GM대우 라세티 1.6 DOHC가 546건, 르노삼성 SM5LPLi가 394건으로 나타났다.

김관영 의원은 "대량생산에 따른 기계적 결함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매년 지속적으로 결함민원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생각하면 최우선적으로 시정돼야 한다"며 "각 제조사들은 이에 대한 원인조사와 향후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