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美·EU 지표 악화에 상승출발
환율, 美·EU 지표 악화에 상승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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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원·달러 환율이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경기 지표 악화에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원 오른 1087.5원에 출발해 오전 9시30분 현재 환율은 1087원대 거래를 유지하고 있다.

허리케인 샌디 영향으로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급여 신청자수는 전주대비 7만8000명 증가하는 등 노동부의 예상을 상회했으며 제조업지수도 부진했다. EU의 3분기 GDP는 전분기대비 -0.1% 성장하며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이밖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의 교전이 지속되며 전면전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점도 참가자들의 불안심리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영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이날 환율은 미국과 유럽의 지표 부진으로 인한 리스크 회피 심리와 역외환율 상승을 반영하며 어제의 장 막판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그러나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과 엔-원 숏크로스 거래의 부담으로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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