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일반 주유소보다 기름을 20% 싸게 판매하는 국민석유회사가 이달 출범한다.
국민석유회사 설립준비위원회(상임대표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는 이달 21일 창립발기인대회를 열고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창립발기인 대표는 이태복 상임대표와 이윤구 전 적십자 총재와 이우재 전 마사회 회장, 이팔호 전 경찰청장이 맡을 전망이다.
국민석유회사는 지난해 기름값이 가파르게 오르자 정유 4사의 독과점 구조를 바로잡고 가격 거품을 낮춰 일반 주유소보다 싼 값에 기름을 공급하는 취지에서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회사 설립을 위한 인터넷 약정운동을 시작해 올초 출범 6개월만에 약정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준비위 측은 국민석유회사가 운영하는 주유소가 기름값을 20% 낮출 경우 다른 정유사도 공급가격을 따라 내리면서 서민의 기름값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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