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세계 증시는 올랐는데 국내 증시는 하락
1분기, 세계 증시는 올랐는데 국내 증시는 하락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핵, 엔저 등 리스크 탓에 디커플링

[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해외 증시는 시가총액이 상승하는 동안 북핵과 엔저현상 등 리스크에 시달린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은 소폭 하락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세계 전체 증시의 시가총액 규모는 57조4000억달러로 지난해 말 54조7000억달러 대비 4.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 유럽(아프리카, 중동포함)지역 등 전 세계 시가총액이 증가하는 추세였다. 아메리카 지역은 지난해 말 대비 6.89%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아시아·태평양, 유럽(아프리카, 중동 포함)지역의 시가총액은 각 3.92%, 3.12% 증가했다.

반면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코스피, 코스닥 합계)은 1조1549억달러로 지난해 말 대비 2.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는 세계 전체에서는 2.01% 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규모 순위로는 15위였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엔저현상 등이 그간 국내 증시와 해외증시의 디커플링의 원인이었다"며 "엔저 문제가 근시일 내에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한동안은 국내 증시의 디커플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