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다우 15,000선 회복…MS 7.29%↑
뉴욕증시, 다우 15,000선 회복…MS 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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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최재연기자]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6.77포인트(0.31%) 오른15,010.51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6.54포인트(0.39%) 오른 1,663.50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9.09포인트(0.52%) 상승한 3,657.79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판매된 신축주택이 총 39만4천채(연환산 기준)로 전월보다 13.4%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49만채)을 훨씬 밑도는 수준이지만, 전월대비 감소폭으로는 2010년 5월 이후 가장 높다.

신축주택판매 지표가 이래저래 증시에는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신축주택 판매 부진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감을 완화시킨 것. 다른 한편으로는 감소폭이 3년래 가장 컸다는 점도 나름대로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하나의 지표가 좋은 방향으로만 해석된 셈이다.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한 연례 통화정책 심포지엄인 '잭슨홀 미팅' 참석자들의 양적완화정책에 대한 견해는 그야말로 백화제방. 미세한 견해차이지만 그렇다고 어느 한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보기도 어렵다.

먼저,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CNBC와 인터뷰에서 "경제 지표가 지속할 수 있는 성장세를 보여줘야 하지만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를 축소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내 양적완화 축소 의지를 재차 확인한 것.

반면,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은 뉘앙스가 달랐다. 그는 "양적완화 축소 시기는 경제 지표에 달렸다"면서 "지표가 꾸준하게 개선된다면 연내에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또, 제임스 불러드 세이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물가 상승률은 낮고 다른 경제 지표들은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신중론을 폈다.

특히,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한 양적완화(QE) 정책의 출구전략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주가는 무려 7.29% 상승했다.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가 1년 이내에 사퇴하겠다고 선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의 은퇴선언이 마이크로소프트의 개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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