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글로벌 경영시스템 '포스피아3.0' 구축
포스코, 글로벌 경영시스템 '포스피아3.0'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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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의 전사 통합 경영시스템 포스피아3.0. (사진=포스코)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포스코가 스마트폰 하나로 세계 어디서든 생산, 구매, 판매, 마케팅, 기획, 재무 업무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글로벌 통합경영체제를 구축했다.

포스코는 1일부터 전사 차원의 176개 시스템을 혁신해 글로벌 최적화된  미래형 통합 경영체제인 '포스피아 3.0'을 종합 가동했다고 2일 밝혔다.

포스코는 기존의 전사통합시스템인 포스피아2.0을 바탕으로 생산, 구매, 판매 등의 데이터를 종합해 관리하는 전사자원관리, 철강 조업활동을 관리하는 생산관리시스템, 영업과 생산의 효율성을 위한 공급망 관리,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원격·협업 업무가 가능한 스마트워크플레이스 등을 구축했다.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피아3.0의 핵심은 글로벌최적화로, 시스템을 통해 품질·납기·원가 경쟁력 등과 같은 철강 본원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기존 분기단위 경영계획 수립 사이클을 월 단위로 단축함으로써, 글로벌 경영환경과 고객 수요 변화에 보다 기민하게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또 글로벌 법인 전체가 하나의 회사처럼 최적 판매생산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체제도 갖췄다. 매월 전 세계 법인장이 영상회의를 통해 생산·판매·재고 데이터를 확인해 의사결정을 내리는 등 글로벌 차원에서 자원의 효율적 운영이 가능해졌다.

포스코는 포스피아3.0을 통한 원가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통합구매, 통합물류, 공유서비스센터 등을 통해 재무운영비용의 약 20%이상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번 포스피아3.0은 포스코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합작법인인 '크라카타우포스코'에도 처음 적용됐다. 해외생산법인까지 포스피아3.0을 종합 가동함으로써 조강 생산력, 일하는 방식 등을 포항과 광양제철소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고 포스코 측은 설명했다.

포스코는 해외 철강 법인을 시작으로 글로벌 포스코 패밀리사 전체로 포스피아3.0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포스피아3.0을 통해 일하는 방식이 혁신적으로 바뀌고 업무성과도 높아졌다"며 "글로벌 철강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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