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중공업, 이라크서 잇달아 플랜트 수주
STX중공업, 이라크서 잇달아 플랜트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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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태화 STX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사진 왼쪽)과 김명남 한국가스공사 AKKAS 법인장이 이라크 아카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TX중공업)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STX중공업이 이라크 지역에서 잇달아 수주 계약에 성공하며 해외 플랜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TX중공업은 지난 3일(현지시각) 두바이에서 한국가스공사의 프로젝트 법인인 KOGAS AKKAS B.V와 4억2900만달러(한화 약 5000억원) 규모의 이라크 아카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는 이라크 안바르주 지역에 총 연장길이 550km규모의 파이프라인을 건설해 아카스 가스전과 연결하는 사업이다.

STX중공업은 엔지니어링·기자재 조달과 시공을 일괄도급 방식으로 수행할 예정이며, 2017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해 전체 건설 기간은 42개월로 내다보고 있다.

아카스 가스전은 이라크 안바르주의 서부사막지역 시리아 국경 부근에 위치한 가스전으로 매장량은 원유 환산 기준 약 5억9000만배럴로 평가되고 있다.

STX중공업은 지난달 17일에도 이라크 카바트 지역에서 430억원 규모의 발전소 습식탈황 설비를 수주하기도 했다.

STX중공업은 최근 이라크 지역에서의 연이은 수주 성공은 신뢰와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STX 중공업은 2011년 이라크 전력청으로부터 수주한 900MW 디젤발전 프로젝트를 2012년 6월, 12개월만에 조기 완공해 내면서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같은 해 12월에는 이라크 아마라 지역에 125MW 규모의 가스터빈 4기를 건설해 총 500MW의 전력을 공급하는 가스터빈 발전플랜트를 수주하기도 했다.

STX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아카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경영 정상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이라크를 비롯한 해외 플랜트 시장 수주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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