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신용보증기금(신보)이 일시적으로 경영 문제를 겪고 있는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
17일 신보에 따르면 최근 추진하고 있는 '경쟁력 향상 프로그램'은 성장가능성이 있으나 일시적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한 사전 진단을 실시하고, 추가 보증지원, 채무상환 유예, 보증비율 및 보증료 우대 등 맞춤 금융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대상기업은 기업 실정에 맞는 자구노력을 추진할 수 있게 되고, 신보는 기업이 실패하기 전 단계부터 금융·비금융 지원을 통해 선제적으로 부실을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신보는 해당 프로그램 도입 이후, 최근 보증한도를 연간 총량한도 1000억원 이내로 확대하는 등 제도를 대폭 개편했다. 또 전담조직인 '창조금융센터'를 신설해 프로그램 활성화를 추진 중이다.
현재는 전국 8개 창조금융센터에서 신용등급 'KR10'이하 저신용도 보증기업 중 120개 기업의 선정을 완료하고, 사전진단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중 성장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대한 70억원 가량의 추가 보증을 검토 중이다. 오는 2016년까지 600개 대상기업을 목표로 지원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조경식 신용보증부 부장은 "그동안 영업점에서 낮은 등급으로 인해 보증취급을 꺼려했던 기업을 대상으로 종합컨설팅 결과를 반영한 보증지원이 가능해 경기침체 등으로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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