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펩타이드 소재 및 약효지속성 의약품 개발 전문기업인 펩트론이 일반인 청약을 실시한 결과, 1093.01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4일 펩트론에 따르면 청약 증거금으로는 총 1조4255억원이 몰렸다.
펩트론은 지난 6~7일 양일 간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공모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6000원의 공모가를 확정받았다. 일반인 대상으로 진행된 청약에서도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받은 셈이다.
최호일 펩트론 대표는 "펩트론의 미래를 높게 평가해 주신 것에 보답하는 길은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 뿐"이라며 "약속드렸던 것처럼 공모자금을 R&D에 적극 활용해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로 성장하는 펩트론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펩트론은 독자적으로 스마트 데포(Smart Depot)기술을 개발해 펩타이드 약효지속성 의약품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높은 기술력은 국내외로 인정받으며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웅제약과 공동 개발한 전립선암 치료제 루피어데포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으며, 현재는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파킨슨병 치료제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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