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텐진항 폭발사고…현대해상 피해보상 규모는?
中 텐진항 폭발사고…현대해상 피해보상 규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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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중국 텐진항 폭발 사고로 현대·기아차의 수출용 차량 수천대가 전소된 가운데, 해당 차량들이 현대해상 중국법인의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져 보상 규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텐진항에서 폭발 사고로 현대·기아차가 최대 1600여억원의 피해를 봤을 것으로 추산됐다. 전소된 차량들은 제네시스, 에쿠스 등 고급차량으로 현대차의 피해 규모만 7000여대가 넘을 전망이다.

피해규모는 크지만 이들 차량은 모두 보험에 가입해 보상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글로비스는 현대해상의 중국법인인 현대재산보험(중국)유한공사와 보관관련보험에 가입했다.

구체적으로 현대해상 중국 법인은 코리안리, KB손해보험 등 국내 보험사들의 중국 현지 법인 및 취리히(Zurich)차이나 외 다수 중국 로컬보험사에 재보험을 들었다.

코리안리 26%, 취리히차이나 20%, KB손보 10% 외 나머지 물량을 로컬 보험사들이 분담할 것으로 분석된다. 단, KB손보의 경우 10% 중 8%는 재재보험에 가입해 실제 분담율은 2%정도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대해상이 실제 지급해야할 보험금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을 전망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텐진 사고의 정확한 피해규모는 현재까지도 파악 중" 이라며 "20개 정도의 재보험사에 출재해 실제 회사가 부담할 직접적인 피해액은 몇십억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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