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옐런 효과'에 4개월 만에 2000선 회복
코스피, '옐런 효과'에 4개월 만에 20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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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가 완화되면서 지난해 말 이후 4개여월 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7.23p(0.36%) 오른 2002.14로 마감했다. 단숨에 2000선을 돌파하며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강보합 흐름을 유지했다.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시장에 안도감을 불어넣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오후 4시33분 현재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대체로 상승 국면이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2.77%나 올랐고,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도 1.98% 오름세며, 대만 가권지수도 1.39% 오르고 있다. 다만,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홀로 1.31% 내리고 있다.

수급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20억원을 쇼핑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26억원, 129억원을 팔아치웠다.

다만, 프로그램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1030억87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한 업종이 하락 업종보다 많았다. 비금속광물(1.59%), 철강금속(1.43%), 증권(1.43%), 화학(1.0%), 건설업(0.74%), 제조업(0.71%)이 오른 반면, 섬유의복(0.89%), 은행(0.80%), 유통업(0.55%), 기계(0.48%)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1.40%)가 가장 상승세가 가팔랐고, 한국전력(0.17%), 현대차(0.32%), 삼성생명(0.44%), 아모레퍼시픽(0.52%), LG화학(2.32%)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물산(0.69%), 네이버(0.47%), SK하이닉스(0.87%), 기아차(1.50%)는 내렸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4.63p(0.67%) 오른 691.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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