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IFRS17 연착륙 방안 상반기 중 마련할 것"
진웅섭 "IFRS17 연착륙 방안 상반기 중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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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보험회사 CEO 간담회' 개최

▲ 발언하고 있는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서지연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IFRS17 시행에 앞서 보험업계가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책임준비금 적정성 평가제도, RBC제도 개선 등 IFRS17 연착륙 방안을 상반기 중에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17일 오전 12시 생명보험협회장, 손해보험협회장, 11개 보험회사 대표들과 오찬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보험산업의 주요 현안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진 원장은 현재 보험업계가 대내외 금융환경의 급격한 변화, 산업의 성장 둔화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면서, 보험업계의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진 원장은 美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트럼프 정부 출범, 영국의 하드 브렉시트(Hard Brexit) 가능성 등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로 시장금리가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며, 금리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필요시 이익 내부유보 등 재무건전성 제고에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수익률 제고 목적의 대체투자 등 고위험 자산운용에 대해서는 투자심사와 사후관리 강화 등 리스크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가 IFRS17 최종기준서를 오는 5월에 채택하기로 예상되는 등 IFRS17 시행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임라고 언급했다.

감독당국은 보험업계가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책임준비금 적정성 평가제도, RBC제도 개선 등 IFRS17 연착륙 방안을 상반기 중에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에 따른 보험상품 자율화는 보험사들의 상품개발 경쟁 활성화를 통한 소비자 선택권 확대 및 시장경쟁 촉진이 목적이므로 소비자 니즈에 맞는 신상품 개발 및 온라인 단독 실손의료보험과 같은 가격경쟁력과 편의성을 갖춘 상품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이밖에도 감독당국은 올해 불완전판매가 집중되는 판매채널 및 상품 등에 감독 역량을 집중하여 보험산업 신뢰문화 정착을 위한 초석을 다질 예정이므로 보험업계도 단기적인 수익증대보다는 장기 지속발전을 위해 소비자에게 적합한 상품을 판매하는 등 소비자 신뢰회복에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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