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약보합…2550.57
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약보합…25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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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코스닥, 이틀째 상승 709.94…시총 사상 최대

[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상승하며 710선에 바짝 다가선 가운데 시가총액 최대치를 기록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83p(0.07%) 내린 2550.57로 장을 마감했다. 전장대비 7.53p(0.30%) 오른 2559.93으로 출발한 지수는 보합권에 머물다 장 후반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세에 결국 하락 전환했다. 장 중 2536.54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날 개인은 2081억원가량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1억원, 1854억원 정도 내다팔았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로 약 383억원이 빠져나갔으나 비차익거래로 1635억원이 유입되며 총 1249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교차했다. 기계는 2.21% 올랐고 음식료업,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운수장비, 은행, 유통업, 철강금속, 보험, 종이목재, 화학 등도 상승했다. 그러나 서비스는 1.47% 떨어졌고 건설업,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전기전자, 증권,  통신, 의약품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였다. LG화학과 삼성물산, 현대모비스는 1%대 강세였고 현대차, 포스코, 삼성생명, KB금융도 오름세였다. 반대로 네이버는 3% 가까이 내렸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삼성바이오로직스, 한국전력, 신한지주, SK텔레콤도 약세였다.

종목별로는 상승 474개, 하락 322개, 보합 78개였고 상한가 종목은 2개였다. 유가증권시장 전체 거래량은 2억8553만주, 거래대금은 6조8345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날 코스닥지수는 0.83p(0.12%) 오른 709.94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60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으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8억원, 239억원 정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비교 우위였다. 기타제조는 2.68% 상승했고 비금속,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정보기기, 기계·장비도 1% 넘게 올랐다. 일반전기전자, 소프트웨어, 금속, 운송, IT부품, 유통, 금융, 화학 등도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이와 대조적으로 출판·매체복제는 4% 가까이 미끄러졌고 섬유·의류, 디지털콘텐츠, 건설, 제약, 종이·목재, 제조, 운송장비·부품 등도 출렁였다. 오락·문화는 변동이 없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부진했다. 로엔은 6.37% 빠졌고 휴젤은 3.17% 밀렸다. 신라젠과 CJ E&M, 티슈진도 2% 이상 하락했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메디톡스, 코미팜, SK머티리얼즈, 펄어비스도 동반 약세였다. 이날 바이로메드는 5.14%, 포스코켐텍은 4.16% 뛰었고 파라다이스, 서울반도체도 호조였다.

종목별로는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650개 종목 주가는 올랐고 하한가 없이 478개는 내렸다. 107개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시장 전체 거래량은 6억785만주, 거래대금은 4조3986억원였다. 시가총액은 248조9390억원으로 사상 최대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과 같은 1115.6원으로 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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