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인천 서구 석남동 화재···하늘 뒤덮은 검은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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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공장 5곳으로 확산···소방당국, 최고 단계 경보령 '대응3단계' 발령
7일 오후 인천 서구 석남동 한 건축 자재 창고에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화재 현장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모습.(사진= 독자 이대석 씨 제공)
7일 오후 인천 서구 석남동 한 건축 자재 창고에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화재 현장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모습.(사진= 독자 이대석 씨 제공)

7일 오후 3시 20분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에 있는 건축 자재 창고에서 불이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불은 인근 커튼 창고(6611㎡)와 가구 창고(661㎡) 등 5곳으로 옮겨붙은 상태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40여 분만인 오후 3시 55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오후 4시 15분께 대응 2단계로 경보령을 격상했다. 하지만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아 소방당국은 오후 4시 30분께 최고 단계 경보령인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며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대응 3단계는 인천뿐 아니라 서울·경기 등 인접 지역 소방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최고단계 경보령이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150명과 지휘차 등 차량 50여 대를 투입하고 인근 시흥 화학구조대에 무인방수파괴 차량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 또 산림청과 경기소방본부에도 헬기 지원을 요청하는 등 가동 장비를 총동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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