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제주삼다수 유통망 확장 
광동제약, 제주삼다수 유통망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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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부터 소매·비소매·업소용 아울러 위탁판매, 매출·영향력 증가 예상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김정학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이 제주삼다수 위탁 판매 계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광동제약)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김정학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이 제주삼다수 위탁 판매 계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광동제약)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광동제약이 국내 먹는샘물 시장 점유율 1위 제주삼다수 유통망을 넓힌다.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정학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이 지난 29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파크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맺은 제주삼다수 위탁 판매 계약의 뼈대가 소매·비소매·업소용을 제주도 외 지역에서 유통한다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광동제약에 따르면, 이번 계약을 통해 2012년 시작한 제주삼다수 위탁 판매를 2025년 12월31일까지 4년간 더 맡는다. 양사가 합의할 경우 1회에 한해 1년 연장할 수도 있다. 특히 새 계약 조건이 발효되는 올 12월15일부터 소매용뿐 아니라 비소매·업소용 제주삼다수 위탁 판매도 광동제약이 맡게 된다. 광동제약은 "유통 확대에 따라 매출과 시장 영향력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다. 

제주삼다수 외에 제주개발공사가 생산·공급하는 기타 품목까지 광동제약이 유통한다는 것도 이전 계약 내용과 같다. 단, 대형마트 3사(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와 3사 계열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대한 공급은 제주개발공사가 직접 맡기로 했다. 

29일 계약에 앞서 광동제약은 지난 9월 공고된 제주개발공사(JPDC) 제품 제주도 외 위탁판매 동반협력사 공개모집을 통해 제주삼다수 영업·마케팅 전략과 제주도 발전기여 방안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우선협상자로 뽑혔다. 

2012년 제주삼다수 위탁 판매사로 선정된 광동제약은 당시 56%였던 전국 소매점 취급비중을 95%까지 끌어올렸다. 2013년 1257억원이던 소매 부문 매출도 지난해 2342억원으로 늘었다.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는 "지난 10년간 제주삼다수는 물론 제주도민과 함께 호흡해왔다.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비자 편의성과 제주삼다수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삼다수는 수질과 수원지 관리가 철저한 국내 1위 생수 브랜드로, 최고 품질과 광동제약의 영업력이 합쳐져 지속적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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