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대웅제약은 사우디아라비아 식약청(SFDA)에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위식도 역류질환과 급성 위염 치료제로, 2021년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국산 34호 신약으로 허가받았다. 위산에 의한 활성화 없이 양성자 펌프에 결합해서 빠르고 안정적으로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특징이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허가를 통해 중동 최대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신약을 출시하고 아랍에미리트, 오만 등 걸프협력회의(GCC) 국가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해 지금까지 해외에 품목허가신청서를 11번 제출했다.
2025년까진 중국을 포함한 세계 30개 국가에 품목허가를 신청하고 20개 국가에서 펙수클루를 출시한다는 목표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0개국 허가 제출 및 순차적 해외국가 승인·발매를 통해 펙수클루를 국내를 넘어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지속해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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