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26개 지역 네트워크 확보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하나은행은 유럽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헝가리의 수도인 부다페스트에 사무소를 개소했다고 22일 밝혔다.
헝가리는 세계 4위의 배터리 생산기지다. 최근 이차전지 분야를 중심으로 그린필드형(용지 직접 매입 사업장 신규건설) 해외 자본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 국내 주요 기업들도 헝가리를 중심으로 이차전지 생산 공장을 설립하는 등 선제적 투자를 확대하는 추세다.
하나은행은 이번 부다페스트 사무소 개소로 전 세계 26개 지역에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됐다. 인도와 폴란드 등에도 신규 채널 개설을 추진 중이다. 부다페스트 사무소로 동유럽 시장 네트워크를 확장, 현지 진출 국내 기업의 금융 수요에 맞춘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연계할 계획이다.
황효구 하나은행 글로벌그룹장은 "이번 부다페스트 사무소 개소를 통해 동유럽 지역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급증하는 헝가리 현지 진출 국내 기업과의 금융 커뮤니케이션 소통 창구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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