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부산) 강혜진 기자] 부산항만공사(BPA)가 '북항 재개발사업지 내 지하 누수 방지를 위한 설계 및 시공 가이드라인 수립용역'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지는 바다를 매립해 형성된 지역으로 지하주차장, 지하차도 등 지하구조물이 포함된 건설공사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누수 발생으로 사업에 차질을 빚는 피해가 벌어졌다.

이에 매립지반의 특수성을 감안한 설계·시공 가이드라인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BPA와 부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는 기존 설계·시공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을 이달 발주해 6개월간 시행한다.

이번 용역에서는 북항 재개발사업지 내에 지하 수위 측정공을 설치해 지하수의 방향과 속도 등을 전반적으로 조사하고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누수 방지를 위한 설계·시공 방향 등을 제시하게 된다.

이를 통해 향후 북항 재개발사업지 내 지하구조물 공사 때 피해 발생을 최소화해 재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BPA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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