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전국 땅값 0.43%↑···용인·성남 등 상승폭 가장 커
1분기 전국 땅값 0.43%↑···용인·성남 등 상승폭 가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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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월 연속 땅값 상승···토지거래량은 지난해 4분기보다 0.3% 증가
올해 1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사진=국토교통부)
올해 1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사진=국토교통부)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올해 1분기 전국 땅값이 0.43% 상승하면서 지난해 3월 이후 올해 3월까지 13개월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지가는 0.43% 올라 지난해 4분기(0.46%) 대비 상승폭은 0.03%포인트(p) 축소되고 지난해 1분기(-0.05%)와 비교하면 0.48%p 확대된 수치다.

1분기 지가 상승폭은 수도권(0.60%→0.56%)과 지방(0.24%→0.22%)에서 모두 지난해 4분기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분기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0.59%)였다. △서울(0.54%) △인천(0.44%) △광주(0.43%)가 뒤를 이었다. 제주 땅값만 0.08% 떨어졌다.

전국 250개 시군구 중에서는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고 신규 택지도 조성되는 경기 용인 처인구의 1분기 땅값 상승률이 1.59%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 성남 수정구(1.37%), 대구 군위군(1.28%)의 상승폭이 컸다.

월별로는 올해 3월 전국 땅값이 0.17% 오르며 지난해 3월(0.01%) 이후 13개월 연속 상승했다. 최근 3개월간 땅값 상승폭은 1월 0.131%, 2월 0.134% 등으로 지속 확대되고 있다.

아울러 1분기 토지 거래량은 지난해 4분기보다 늘었다. 건축물 부속 토지를 포함한 전체 토지 거래량은 약 44만5000필지(311.3㎢)로, 지난해 4분기보다 0.3%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2.9% 늘었다.

다만 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17만필지(285.5㎢)로 지난해 4분기보다 2.7%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8.3% 줄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한 1분기 전체 토지 거래량은 울산(15.6%), 부산(9.3%) 등 9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대전(-19.1%), 광주(-16.1%) 등 8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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