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식] 구례군,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인구활력특별상' 수상 등
[전남소식] 구례군,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인구활력특별상' 수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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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 적극행정 성과 인정
구례군이 9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9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인구활력특별상'을 수상했다. (사진=구례군)
구례군이 9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9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인구활력특별상'을 수상했다. (사진=구례군)

[서울파이낸스 (전남) 이현수 강성영 차욱 기자] 전남 구례군이 지난 9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9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인구활력특별상'을 수상했다.

10일 구례군에 따르면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서 주최한 이번 시상식은 지방자치단체의 지역발전 성과를 평가해 우수 사례를 장려하고 전파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시상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국회의원이 참석했으며,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심사위원장을 맡아 더욱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번에 구례군이 수상한 '인구활력특별상'은 전국 지자체 중 1개 지자체에만 주는 특별상으로,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한 구례군의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군이 인구 감소 극복을 위해 사활을 걸었던 주요 사업은 1조4000억원 규모의 양수발전소 유치였다. 지난해 12월 양수발전소 유치에 성공하면서, 총 6000억원의 자금 유입과 6000개에 달하는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는 상황이며 이 성과는 지역 위기 극복에 큰 동력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정주인구와 함께 생활인구 유치에도 큰 노력을 기울였다. 우선 관광도시라는 강점을 살리기 위해 그간 보전에만 치우쳤던 섬진강의 새로운 관광 거점화에 주력했다. 이를 위해 지난 2021년 인근 광양시, 곡성군, 하동군과 협약을 체결해 '섬진강권 통합관광벨트 조성계획'을 수립했고 이를 정부에 건의해 1133억 원의 사업비 확보에도 성공한 바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났다. 매년 자연 감소가 400명에 달하는 가운데, 지난해 처음으로 전입 인구가 전출 인구보다 많아졌다.

이 날 시상식에 참석한 김순호 구례군수는 "이번 수상을 통해 구례군의 그간의 노력이 모범사례로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강점을 살려 구례에 산다는 것이 자랑이 되는 명품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진원 강진군수 "2년 만에 논콩 선도지역으로 발돋움"

전남 강진군 옴천면 착한영농조합법인에 지난 5일 경남 산청군 농축산과 직원 및 논콩 재배 농가 30여 명이 논콩 재배기술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했다.

10일 강진군에 따르면 군은 전년도 176ha였던 논콩 재배면적이 올해 360ha 이상으로 증가하고 다른 지역에서 벤치마킹을 올 만큼 논콩 재배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이는 강진군이 타 선도지역을 견학하고 여러 가지 시책을 발굴해 오면서 논콩 재배 2년 차 만에 이뤄낸 성과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앞으로도 논콩이 안정적인 소득작목으로 자리 잡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완도군,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종합 대상 '영예'

전남 완도군이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한 '제29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종합 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최종 심사 후 종합 대상과 부문별 대상을 선정하며 완도군은 모든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1위에 해당하는 '종합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군은 저출산, 인구 유출로 인한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자 미래 전략사업으로 해양치유산업을 지난 2015년부터 9년간 준비해 왔다. 

이밖에도 △해양바이오 공동 협력 연구소 준공 등 해양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 △국립난대수목원·국립해양박물관 조성 등 대규모 국책산업 추진 △전남체전 등 대규모 행사 성공 개최 △전남 최초 완도 전역 무료 버스 운행 및 여객선 야간 운항 확대 △AI·IOT 기반 의료취약지 어르신 건강 관리 서비스 및 스마트 원격 소아 청소년 화상 진료 확대 △수산물, 쌀, 농산가공품 수출(1500억) △민선 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평가 최우수 등급 등 총 40건 수상 △일반농산어촌개발 등 공모사업 31건(1113억 원) 선정 △국제슬로시티연맹 시장 총회 유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양치유산업과 해양바이오산업, 해양 웰니스 관광도시 건설 등 미래 해양 신산업을 통해 보다 많은 일자리와 소득 창출로 지역 발전을 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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