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113조원 함정 시장 공략···'함정기술연구소' 출범
HD현대, 113조원 함정 시장 공략···'함정기술연구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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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기술연구원 산하 조직···함정 시장 신속 대응 기대
17일 판교 HD현대글로벌R&D센터에서 HD현대는 함정기술연구소 출범식을 실시하고 (왼쪽부터)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 김종배 HD현대중공업 부사장,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대표,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 설승기 HD현대 기술자문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D현대)
17일 판교 HD현대글로벌R&D센터에서 HD현대는 함정기술연구소 출범식을 실시하고 (왼쪽부터)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 김종배 HD현대중공업 부사장,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대표,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 설승기 HD현대 기술자문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D현대)

[서울파이낸스 김수현 기자] HD현대가 '함정기술연구소'를 출범했다. 회사는 함정기술연구소를 통해 113조 원 규모의 미래 함정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HD현대는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함정기술연구소 개소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 대표,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함정기술연구소는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의 함정기술센터를 확대 개편한 조직으로 HD한국조선해양 내 미래기술연구원 산하 조직으로 운영된다

미래기술연구원은 HD현대의 R&D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조직이다. 미래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 그룹 내 주요 사업군에 필요한 응용 기술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HD현대는 이번 출범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함정시장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 융합 체계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미래기술연구원이 보유한 전동화, 디지털, 인공지능(AI) 기술의 신속한 접목이 가능해져 미래 함정 원천기술 선점에도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래기술연구원은 전기 추진 함정의 핵심인 드라이브(선박 추진용 전력변환장치)를 독자 개발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실증에 성공한 상선용 AI 솔루션의 고도화에도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HD현대는 해군의 차세대 함정 개발과 함께 수출 함정용 모델을 개발하며 글로벌 함정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HD현대는 신설된 함정기술연구소를 거점 삼아 △함정 전동화 △무인 함정 개발 △수출 함정 경쟁력 강화 등의 3대 함정사업 핵심전략을 추진, 글로벌 함정시장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함정 분야 우수 전문 인력도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영국 군사 전문지 '제인스'는 올해부터 향후 10년간 신규 발주가 예상되는 함정 수는 약 1100척, 113조 원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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