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35%↑
![사진=국립중앙박물관](/news/photo/202407/526383_281306_03.jpg)
[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올해 상반기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재홍)을 방문한 외국인 관람객 수가 9만5000 명에 달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17일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동기 6만1000명보다 56% 증가했으며, 박물관 최다 관람객 수를 기록한 지난해 동기 7만1000명과 비교해 전체 관람객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은 35%나 증가했다.
박물관 측은 K-컬처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과 방한외래객 수가 급증하는 흐름에 발맞춰 전시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외국 현지 박물관 등과의 교류를 확대해온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한,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람객 수가 전 세계 박물관ㆍ미술관 중 2022년은 5위, 2023년은 6위를 달성(영국 ‘아트 뉴스페이퍼‘ 발표)하는 등 세계적 지명도가 높아진 점도 외국인 관람객 증가에 한 몫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물관은 영어ㆍ중국어ㆍ일본어로 진행하는 해설서비스를 제공해 외국인 관람객들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인공지능 전시안내 로봇 ‘큐아이‘도 외국인 관람객의 시선을 끈다. 한국어 뿐 아니라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구사하며 박물관 이용안내나 전시품 해설은 물론 간단한 일상대화까지 가능하다. 또한 인솔 안내 기능이 있어 로봇을 따라 목적지로 이동하는 외국인, 어린이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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