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가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18일(현지시간) 넷플릭스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영업이익은 26억300만 달러(약 3조60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7.2%로 같은 기간 4.9%포인트(p) 늘었다.

분기 매출은 95억 5900만 달러(약 13조2488억원)으로 같은 기간 16.8% 증가했다. 이는 월가 평균 예상치(95억3000만 달러)를 상회한 수치다.

2분기 글로벌 가입자 수는 전 분기 대비 805만명 늘어난 2억7765만명을 기록했다. 순증 가입자 수는 직전 1분기(933만명) 대비 감소했으나, 총 가입자 수는 전년 동기(589만명) 대비 16.5% 늘며 시장 예상치(2억7440만명)를 웃돌았다. 

회사 측은 지난 분기 방영된 인기 콘텐츠들에 힘입어 가입자 수가 늘었으며, 특히 광고를 포함하는 요금제 회원이 전 분기 대비 34%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넷플릭스는 게임 사업 부문 확대와 함께 연내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게임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자사 플랫폼의 인기 시리즈와 영화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게임 타이틀을 매달 한 편씩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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