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2분기 영업이익 3497억원···전년비 2.1%↓
포스코인터, 2분기 영업이익 3497억원···전년비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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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송도 본사.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 송도 본사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4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조2823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감소했다. 순이익은 1896억원으로 14% 줄었다. 올 상반기에는 영업이익 6151억원, 매출액 16조428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간 영업이익 1조원 이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보면 에너지 사업 영업이익은 1996억원으로 집계됐다. 소재 사업 부문에서는 철강 및 친환경 분야 등을 포함해 147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외 가스전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에너지 사업 수익이 대폭 확대됐고, 소재 사업의 경우 원자재 시황 악화와 전기차 시장의 제한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친환경차 부품, 팜 사업, 이차전지 소재, 고기능 철강소재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 하반기에도 에너지·소재 등 전략 사업과 신사업을 균형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내 민간 기업 중 유일하게 해외에서 심해 천연가스전을 탐사, 개발, 생산, 판매할 수 있는 석유·가스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전 밸류체인을 꾸준히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구동모터코어 사업은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속에서도 글로벌 생산 인프라를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일 예정으로, 올해 2분기 270만대를 추가 수주하면서 2030년까지 확보된 수주 물량만 총 2836만대에 이른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올해 가동을 시작한 멕시코 공장은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용 제품 생산과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며 "내년 중순 완공 예정인 폴란드 공장을 거점으로 현대차·기아의 유럽 현지 전기차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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