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 축소···2530선 약보합 마감
코스피, 낙폭 축소···2530선 약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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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0선 출발 뒤 반등···야당 일부 금투세 유예 의견도 시장에 영향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종가가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종가가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2500선 아래로 떨어졌다가 약보합권으로 회복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35p(0.33%) 내린 2535.93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45.61p(1.79%) 하락한 2498.67에서 출발해 꾸준히 반등하면서 낙폭을 대부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이 현물을 5418억원 순매도했다. 선물은 장중 1000억원 넘게 순매수 해왔으나 장 막판 다 털어 462억원 순매도로 끝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코스피 현물을 각각 4704억원, 440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2254억2700만원 순매도됐다. 

이날 오전만해도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으나 장중 내내 반등하면서 음식료업(2.11%), 의료정밀(1.49%), 섬유의복(1.26%), 건설업(1.07%) 등이 상승 마감했다.

보험(-2.14%), 금융업(-1.04%), 통신업(-0.80%) 등은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0.38%)와 LG에너지솔루션(1.14%), 현대차(0.88%), 셀트리온(0.47%) 등이 양전환 마감했다. 

다만 삼성전자(-2.03%), KB금융(-1.20%), LG화학(-0.64%) 등은 낙폭을 축소하는 정도로 만족해야 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504종목이었고, 하락 종목 수는 374종목이었다. 56종목은 제자리를 지켰다.

코스닥 지수는 7.87p(1.11%) 오른 714.4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10.34p(1.46%) 하락한 696.25로 시작해 크게 반등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종목이 월들하게 많아졌다. 알테오젠(1.16%), HLB(5.85%), 클래시스(2.25%), 리가켐바이오(5.05%), 삼천당제약(1.13%), 휴젤(2.27%), 셀트리온제약(1.05%) 등 바이오 종목이 상승했다. 

HPSP(-0.41%), 이오테크닉스(-1.07%) 등 반도체 종목과 에코프로비엠(-4.11%), 엔켐(-1.51%) 등 이차전지 종목은 약세였다.

김지원,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2500선을 이탈해 출발했으나 낙폭을 축소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1%대 강세였다"며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금투세를 유예하자는 의견을 제시한 점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번주 미국 8월 CPI가 예정된 가운데 2%대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돼 영향은 제한될 전망"이라며 "내일 새벽 2시 애플 아이폰 16이 공개될 예정이며, 수급 동향 확인하면서 차분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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