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게임업계가 추석 기간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넷마블·넥슨·카카오게임즈·스마일게이트·펄어비스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추석 명절 특수를 기념해 앞다퉈 아이템·재화 프로모션 등의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한가위 명절을 기념해 '리니지' 시리즈에서 각종 이벤트를 진행한다. '리니지 리마스터'에서는 오는 25일까지 기린 관장에 등장하는 '달 토끼 키링 상인 루나'와 '이벤트 판매 상인 룬룬'을 통해 재화 획득 및 교환이 가능하며, '리니지2'는 내달 2일까지 각종 미션을 통해 '보름달 티켓'을 획득하고 '보름달 상점'을 통해 각종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리니지2M'은 전 서버에서 추석 연휴 동안 서버별 혜택이 담긴 한정 코드 등 총 9종의 이벤트를 진행하며, 리니지W는 오는 19일까지 매일 2회 버프 아이템과 소모품을 얻을 수 있는 '한가위 기념 스페셜 푸시' 이벤트를 진행한다.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레이븐2',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모두의 마블' 등 10개 작품에서 특별 이벤트를 전개한다. '나혼렙'에서는 출석을 통해 최대 50장의 픽업 모집 티켓을 받을 수 있으며, '레이븐2'에서는 이벤트 던전 '만월의 숲'에서 '만월의 송편'을 모아 각종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아스달 연대기'에서는 접속 유저에게 '탑승물 선물 소환권' 등이 포함된 추석 특별 선물 꾸러미를 지급하며, '모두의 마블'에는 신규 맵 '달 방앗간' 업데이트와 함께 '각성 보름달 토끼' 등의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모바일 RPG '페이트 그랜드 오더'에는 메인 시나리오와 함께 '2024 추석 기념 캠페인'을 업데이트했다.
또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등 6개 작품에서 한가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딘'에서는 내달 16일까지 출석 이벤트와 특별 미션을 통해 유물·방어구 강화석 등의 보상을 제공하며, '아키에이지 워'에서는 이달 25일까지 '추석맞이 특별 임무 달성' 이벤트가 열린다.
넥슨은 연휴 기간 중 '던전앤파이터'에서 일일 미션을 클리어할 경우 마을 이동 속도, 레벨 스킬 등 버프 혜택을 제공하며, '바람의 나라'에서는 '환상의 시련장'에서 별 조각을 모아 고급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25일까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드나인'에 다양한 전리품을 얻을 수 있는 추석 한정 필드보스를 등장시켰으며, 펄어비스 역시 같은 기간 MMORPG '검은사막' 내 추석맞이 기념 상점과 함께 경험치 및 아이템 획득 확률을 올려주는 버프를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PC게임 역시 명절 기간을 대목으로 보지만, 특히 모바일 게임의 경우 추석 연휴 귀성·귀경길 이동 시 게임 접속량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며 "과거에 비해 한 명의 게이머가 여러 게임을 함께 즐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용자를 유치하기 위한 업계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