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프3 유예해야"···금융위, 기업·투자자 '기후 공시' 의견 경청
"스코프3 유예해야"···금융위, 기업·투자자 '기후 공시' 의견 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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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투자자 "기후공시는 공감"
사진=금융위원회
사진=금융위원회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지속가능성 공시을 위해 기업들에게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19일 금융위원회는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5~8월까지 29개 국내 투자자(국민연금공단 등 국내 자산운용사와 증권사) 뿐 아니라 17개에 이르는 해외투자자(노르웨이 국부펀드, 네덜란드 연기금 등)가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기업들 역시 총 111개의 개별기업과 10개의 경제단체에서 의견을 주는 등 공시제도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기했다. 

먼저 대다수 기업이 지속가능성 정보 중 기후 관련 공시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다만 공시대상의 범위 관련, 기업들의 적극적인 해외진출로 보유한 해외 자회사의 경우 기후 관련 신뢰성 있는 정보의 확보가 어렵다는 우려를 전했다. 

또한 스코프3(Scope3)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에 대해서는 주요국 중 스코프3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를 요구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유예할 필요성이 언급됐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기업들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 관련, 정책목표 달성을 저해하지 않고 기업의 수용가능성을 제고할 부분이 있는지 보다 면밀히 검토해 나가겠다"며 "기업들의 혼선을 해소하고 공시보고서 작성을 지원하기 위해 가이드라인 제공, 실무진 교육 등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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