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에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적용, 회생제동 자동제어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기아가 동력계를 개선한 5세대 스포티지 상품성 개선형이자 새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스포티지'를 공개했다.
기아는 지난 4일 서울 성동 소재 복합문화공간 XYZ서울에서 더 뉴 스포티지를 선보이고 본격적인 계약에 돌입했다. 더 뉴 스포티지는 1.6 가솔린 터보 엔진에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하고,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특화 주행 기술을 적용하는 등 운동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1.6 가솔린 터보 모델에 맞물린 8단 자동 변속기가 기존 스포티지에 달렸던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 대비 부드러운 주행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경우 모터 출력을 개선해 더욱 여유로운 주행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도로 상황과 내비게이션 정보에 따라 회생제동 단계를 자동 제어하는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을 새롭게 넣었다고 강조했다.
안전장비에는 △정전식 센서를 활용한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위험 상황을 진동으로 알려주는 '진동 경고 스티어링 휠' △운전자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운전자 전방 주시 경고 카메라' △주행 시 시선 이동을 최소화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있다고 했다.
실내에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를 적용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자리했다. 깔끔한 그래픽 디자인과 발 빠른 반응속도로 차의 각종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기아 측은 "차량 내 시스템을 최신 상태로 유지해 주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1.6 가솔린 터보 △프레스티지 2836만원 △노블레스 3195만원 △시그니처 3460만원 △X라인 3525만원, 2.0 LPi △프레스티지 2901만원 △노블레스 3260만원 △시그니처 3525만원 △X라인 3590만원, 하이브리드 △프레스티지 3458만원 △노블레스 3777만원 △시그니처 4042만원 △X라인 4107만원이다.
기아 관계자는 "친환경차 고시 등재 완료에 따른 세제 혜택 기준 하이브리드 값은 △프레스티지 3315만원 △노블레스 3634만원 △시그니처 3899만원 △X라인 3964만원으로 예상한다"면서 "1.6 가솔린 터보와 2.0 LPi는 이달 중 고객 인도를 개시하고, 하이브리드는 친환경차 고시 등재를 완료하는 데로 순차 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