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6시 26분경 고파도 인근 해상서 83톤급 선박 전복 사고 발생
김태흠 지사 구조 총력 당부···선원 7명중 2명 구조, 사망 1명, 실종 4명
김태흠 지사 구조 총력 당부···선원 7명중 2명 구조, 사망 1명, 실종 4명
[서울파이낸스 (내포) 하동길 기자] 충남도는 서산시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83톤급 서해호가 침몰해 선원 7명중 2명만이 구조되고 4명이 실종, 1명이 사망했다고 3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6시 26분경 서산시 우도에서 선원 7명과 24톤 덤프트럭, 11톤 카고크레인을 싣고 구도항으로 가던 83톤급 서해호가 전복됐다는 것.
현재 해경함정 등 선박 17척, 헬기 3대, 드론 등 해경, 경찰, 소방 가용장비 및 인력 133명을 총동원해 실종자를 수색 중이며, 서산시 공무원 등 추가 인력과 장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구조된 2명은 저체온증을 호소해 서산 중앙병원으로 이송 후 현재 자택 귀가했으며, 남은 실종자 가족들은 서산 구도항 어민회관에서 구조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사고와 관련 해수부는 30일 밤 9시 15분부로 위기경보 심각 단계 상향 및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고, 대통령 권한대행 긴급 지시로 구조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김태흠 지사는 서산시와 태안군에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등 비상기구를 통한 신속한 재난대응을 주문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구조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도는 실종자 수색 지원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사고 원인 규명과 사고자 및 유가족에 대한 지원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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